사실 의사 수 부족보다 더 큰 문제는 의료의 지역 격차다. 그래픽=신재민 기자 전국 수련병원 소아청소년과는 2023년에 201명의 전공의를 모집했는데 33명만 지원했다.우수한 의료 인력도 시설과 장비가 갖춰진 도시에 집중된다. 이 숫자 하나만 봐도 정부 주장은 틀렸다.어쩌다 문제라도 생기면 의사를 포토 라인에 세우는 일에만 열정을 보이지 않았으면 한다.뿐만 아니라 한국 대부분의 병원은 당일 진료가 가능한데 이 역시 전 세계에서 거의 유일하다. 의사는 많아졌는데 의료 질이 떨어진다면 그 어떤 환자도 반길 리가 없다.하지만 필수 진료과 기피는 해소되지 않았다. 그리고 취약 지역의 의료 수가를 현실화해야 한다. 시스템을 갖추는 데 인색하게 굴면 안 된다.우선 정부는 필수 의료. 그리고 취약 지역의 의료 수가를 현실화해야 한다.실제로 인천의 상급종합병원인 가천대 길병원은 전공의가 없어 소아의 입원 진료를 2월 말까지 잠정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우린 이런 상식적인 희생을 할 준비가 되어 있는가.의료의 지역 편재는 비단 국내뿐만 아니라 국제적인 현상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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