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라면 환자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하는 것 아니오? 그 의사는 지친 듯 이렇게 대답했다. 대체 왜 태영호 의원이 사과해야 하는가.이미 그 스킬로 그는 초선임에도 최고위원에 당선되는 정치적 효용감을 맛보았기 때문이다. 또 하나 흥미로운 것은 그의 남다른 ‘북부심(북한 자부심)이다.군사독재정권 시절 30년 동안 학교에서 배우고 또 배운 게 그놈의 ‘북한의 통일전선전술이다.당 대표가 주의를 주기는 했지만 과연 그게 통할지 모르겠다. 왜 남한 정부의 말을 못 믿고 북한 정권의 말을 믿는 것일까.북한에서 4·3은 김일성의 지시로 일어났다고 분명히 배웠다는 것이다. 북한에서는 1866년 제너럴 셔먼호를 불 지른 게 김일성의 증조부 김응우이며. 당에서도 골치 아파하는 눈치다.참신한 세력을 갈망하는 유권자가 꽤 있더라도 제3지대가 자리 잡기는 쉽지 않다. 우선 국회 과반 의석을 가진 민주당은 여당 시절 밀어붙인 부동산 정책 실패 등으로 정권을 놓쳐 놓고도 막무가내식 법안 강행을 반복하고 있다.그러면서 여야가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큰 인물을 중심으로 수준 낮은 적대와 혐오를 이어가는 현실을 개탄했다. 당장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신당 행보를 고민한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그럼에도 여야는 시대에 뒤처진 고인 물로 남았다가는 한꺼번에 휩쓸려 갈 수 있다는 경고를 유념해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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