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회장도 회사가 어려운 상황에서 이자를 받으려 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생각하지 않아도 살아간다.다시 생각하면서 간다. 생각을 품은 채 잠이 들고 생각을 끌어안은 채 살아간다.생각하다가 불을 끄지 않고 살아간다.나는 살아서 어딘가로 간다. 한때는 새해 아침엔 희망적인 글을 읽거나 써야 한다고 생각했지만.지난 일을 훌훌 털고 여유로운 마음으로 새해를 맞으시기를. 가스불을 끄지 않아 출근길을 되돌아간다. 아무데나 생각을 쏟아내다가 내가 쏟아지면서 살아간다.명당 옆에 흉당이 있다는 속언처럼 이곳에는 길지(吉地)만 있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한남동 부촌에서 최고 조망권을 자랑하는 ‘뷰(view) 명당 집에 살던 기업인 L 씨 역시 낭패를 본 경험이 있다.조선에서 돈을 벌어들인 일본인들이 풍광 좋고 한적한 곳에 별장을 마련하려 했기 때문이다. 한남동 부촌에서 50년간 살아온 한남동 토박이 B 씨는 이곳에서 흥한 사람도 있지만 망해 나가는 기업인을 적잖게 봤다면서 이곳 터가 세다는 얘기도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지나친 부의 과시가 화근이 된 경우도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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