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 가정 청년에 대해선 아직 개념조차 정립되지 않은 실정이다. 국내 제도상 부모가 자녀의 주민등록등본을 열람할 수 있기 때문에 부모가 주소지로 자녀를 찾아오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세대주가 되지 못한 경우 독립 가정으로 집계되지 않아 전 국민에 지급된 1차 재난지원금 대상에서도 빠졌다. -가정 밖 청소년보다 청년들은 집을 나오면 기댈 곳이 없다는데.부모가 가해자인 만큼 등본 열람을 못 하게 신청할 수 있는데.울타리를 떠나니 당장 머물 곳과 식비 마련이 어려웠다. 김성탁 기자 청년들이 처한 여건이 다양해 탈 가정 청년만 대상으로 별도 지원책을 도입하기는 쉽지 않을 겁니다.늘 생활고에 시달리고 가족에게 괴롭힘당하는 악몽을 꿔 정신과 치료를 받습니다. 고통을 견딜 수 없어 분리를 택했는데 부모가 언제 찾아올지 모르는 셈이다. 청소년은 가정폭력 등이 이유가 아니더라도 밖으로 나오면 센터 등 갈 곳이 많은 편이다.지난 26일 서울 양평동 사무실에서 만난 그는 우선 다양한 궤도로 살아가는 청년들의 삶을 인정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부모가 찾아올까 봐 주소지를 친구 자취방 등으로 둔다는데.성 정체성 아우팅(7%) 등의 순이었다. 가정폭력 등으로 집을 나온 청년들은 대부분 주소를 본인 명의로 하지 못한 경우가 많다.이어 살아야겠다고 집을 막상 벗어나면 그야말로 야생에 노출된다며 어렸을 때부터 정신적·육체적 어려움을 겪은 이들은 집을 나와서도 심각한 상태에 있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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