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글과 사상 속에 어떤 예술성이 있다면 그 샘의 근원은 톨스토이가 안겨 준 선물이다. 불행하게도 러시아가 공산국가로 전락하면서 사상의 자유가 배제되고 인문학이 버림받게 되면서 정신문화는 황무지가 되었다.그때 한 친구가 김형석군의 톨스토이 강의를 추천한다고 했다. 지금은 푸틴이 제2의 스탈린의 후계자가 되고 있다.도스토옙스키는 세상을 궁금해하는 젊은이들의 필독 저자들이었다.등소평의 계획이 성공했다면 오늘의 중국은 제2의 냉전시대를 만들지 않았을 것이다. 돌이켜 보면 톨스토이를 읽기 시작할 때부터 90년의 세월이 지난 지금까지 톨스토이와 인도의 간디는 내 인생의 동반자가 되었다.소설 주인공 가운데 가장 인상에 남는 사람이 누구냐는 물음에 『죄와 벌』의 라스콜니코프라는 대답이 압도적이었다. 수도원에서 순수한 신앙적 양심을 믿고 자라는 셋째 아들. 대자연 속의 인간이란 무엇인가를 묻게 한다.톨스토이의 영향 때문에 러시아 소설과 철학책을 많이 읽었다. 인생론과 종교관 등이다.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 지난 3일에 톨스토이 권위자 박형규 교수가 92세로 작고했다는 신문 기사를 읽었다. 등소평의 계획이 성공했다면 오늘의 중국은 제2의 냉전시대를 만들지 않았을 것이다.그러나 공산정권은 그 희망까지 허락지 않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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