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적으로 기획된 대중 정서의 유효기간을 보여준다. 광주는 문화수도로 만들겠다고 했다.나무로 치면 둥치가 없고 가지로만 이루어진 도시다. 그런 공약으로 당선 가능한 나라에서는 이 신도시에 투자해도 되겠다.불평등이 커졌고 오염과 질병으로 골치였다.이걸 담는 도시로 중심 없는 반지 모양의 구조 제안들이 몇 있었다. 그런데 나무의 생존인들 그런 무책임한 문장처럼 간단할 리가 없다.결국 나무는 튼튼한 밑동에 의지해서 최소한의 공간을 빼곡히 채운 모습이 되었다. 전 세계 건축가들의 관심사였다. 그런데 먼 나라의 이 신도시가 먼 이야기가 아닌 것은 건설 물량 때문이다.당시만 해도 일본의 독식을 막았다는 평가가 많았다. 끝까지 할 건 해야 하는 법이다.일본이 경제성 없다란 이유를 대고 물러섰던 진짜 이유일 수 있다. 일본은 외무성 내에 전반적 외교 전략을 다루는 종합외교정책국 외교관만 70명이나 된다.하지만 그렇다고 제대로 된 시추 한 번 못해 보고 일본 탓만 하며 접어서야 되겠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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