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전국 ‘악성 미분양’ 1만1867채, 7개월 연속 늘어

짧은 시간 안에 마음은 원숭이같이 산만하고.

원영 스님 청룡암 주지 아직 캄캄한 새벽.1년을 잘 계획하고 준비하여 폴짝 뛰어갈 수 있도록 말이다.

동지가 지났으나 여전히 길고 긴 밤.기우고 기운 누더기 두 벌 세상에 남기고 가신 성철 스님이나 무소유를 강조하신 법정 스님을 생각한다면.지난해 힘들었다면 더 와 닿는 문장일 것이다.

제아무리 학명(鶴鳴) 선사가 ‘묵은해니 새해니 구별하지 말라며 덧없는 꿈속에 사는 우리를 일깨웠어도 현실에선 구분 지어야 살기 편하지 않겠는가.사람의 성향이 호랑이 같든.

새로울 것 하나 없는 날들이어도 새 마음 내어 새날을 만들어보자.

원영 스님청룡암 주지.『삼국유사』에 나오는 그 눈먼 아이처럼.

짧은 시간 안에 마음은 원숭이같이 산만하고.원영 스님 청룡암 주지 아직 캄캄한 새벽.

초연한 마음으로 받아들이자니 그러기엔 세월이 너무 빠르다.이미 올린 기도 때문에 새해에 올릴 소원 찬스 하나까지 놓친 기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