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경하는 마음으로 듣다와 ‘몸을 기울여 듣다의 차이다. 쓴소리는 하는 쪽의 용기가 우선이겠지만.대통령실은 국민을 상대로 ‘침묵할 수 있는 권력을 포기해야 한다. 정말 대통령실이 분위기를 몰랐단 말인가.윤 대통령의 ‘쇼 혐오는 ‘쇼통이라는 비아냥까지 들었던 전임 문재인 정부와는 차별화 포인트다.마땅히 할 말을 대단한 용기를 내야 할 수 있는 조직이 민주적이라고 할 수 있나. 관련 기사를 썼더니 다음 날 삼성 홍보실에서 전화가 왔다.말이 권력이듯 침묵도 권력이다. 기업을 취재하던 시절. ‘변화보다는 ‘차분이라는 단어에 더 힘을 실었다는 건 쉽게 짐작할 수 있다.정치적 고비 때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11월 18일 중단된 출근길 질의응답(도어스테핑)은 재개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윤석열 대통령을 대표하는 태도 중 하나는 쇼하지 않겠다다. 용산은 생각보다 조용하다.이런 태도가 여당에서 김기현 대표 체제 유지와 임명직 당직자 교체라는 어정쩡한 수습책으로 이어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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