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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 탓은 언제 끝날까

time:2024-11-22 08:4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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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개혁은 지역 균형발전으로 연결되고.

우수한 의료 인력도 시설과 장비가 갖춰진 도시에 집중된다.코로나 19 팬데믹 초기에 사상 초유의 전공의 파업을 촉발했던 공공의대 설립은 더더욱 대안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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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별 인구 대비 의사 수를 근거로 들이댄다.건강권이 천부의 권리라고 주장할 수는 있지만 의료진이 국민에 무슨 큰 빚이라도 것처럼 일방적 희생을 강요하면 안 된다.일본은 우리보다 앞서 의사 수를 늘려 필수 진료과 기피와 의료의 지역 편재 문제를 해결하려 했지만 최근 정책 방향을 수정했다.

심판 탓은 언제 끝날까

부자를 가난하게 만든다고 가난한 사람이 부자가 될 수 없듯이 의사를 겁주고 명예를 훼손한다고 환자 병이 낫는 게 아니다.10㎢당 의사 수는 한국이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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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이런 상식적인 희생을 할 준비가 되어 있는가.

이럴 때마다 정부는 ‘의대 입학 정원 확대라는 카드를 만지작거린다.결국 폐교한 서남의대의 예처럼 급조된 신설 지방 의대의 열악한 수련 환경은 의사의 질 저하만 가져온다.

가천대 길병원은 전공의 부족으로 소아 환자 입원 중단을 결정했다.서울아산병원이 국내에서 가장 환자를 많이 보는 병원이라는 걸 고려할 때 매우 충격적이다.

부자를 가난하게 만든다고 가난한 사람이 부자가 될 수 없듯이 의사를 겁주고 명예를 훼손한다고 환자 병이 낫는 게 아니다.그리고 취약 지역의 의료 수가를 현실화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