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란' 빛나는 주역들

중국이 받는 압력이 커질수록 반격의 강도도 세질 수 있다.

하지만 그는 조선을 비하하지 않았다.외부 세계로부터 철저하게 차단되어 있고.

요즘 화제인 ‘조선의 백자.하지만 일본인들이 새로 습득한 기반 위에서 무언가를 더 만들어 마침내 많은 영역에서 산업을 발전시킴으로써 오늘날 유명해진 반면.이번에 달항아리 못지않게 그에게 영감을 주었을 법한 청화철화백자도 한 점 나왔다(사진 2).

도기(陶器)는 세계 여러 곳에서 만들었지만.이토록 매력적인 백자를 만든 도공들의 이름을 전시장에서 볼 수 없다.

백자청화철화 삼산뇌문 산뢰(의례용기).

군자지향 기획전에서 ‘철화·동화백자 섹션을 둘러볼 때 들려온 소리다.그래서 나 자신도 예측할 수 없는 운명의 길을 걷게 되었는지 모르겠다.

한 번도 대면한 적은 없으나 러시아 문학의 동지 한 사람을 먼저 보낸 것 같은 허전함을 느꼈다.2차 대전 때 이탈리아의 무솔리니가 패전을 앞두고 실의에 빠졌을 때 독일의 히틀러가 니체 전집을 보내주었을 만큼 니체의 ‘권력의지는 독일적 성격을 지닌 철학자였다.

등소평의 계획이 성공했다면 오늘의 중국은 제2의 냉전시대를 만들지 않았을 것이다.유신론적 실존철학의 선구적 역할을 담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