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과 모양은 개선됐지만 심언주 『처음인 양』 새해 첫 시로 좀 무거운 선택일까.생각이 싹트는 걸 보면서 간다. 가스불을 끄지 않아 출근길을 되돌아간다.양성희 중앙일보 칼럼니스트.지난 일을 훌훌 털고 여유로운 마음으로 새해를 맞으시기를. 불을 끄면 생각이 켜진다.‘어디 숨겼는지/ 언제 저질렀는지// 기억도 안 나는 잘못들이 몰려나와/꽃으로 웃고 있어서// 혼낼 수 없는 봄날엔// 괜찮아. ‘봄날을 새해 아침으로 바꿔 읽으며. 나는 살아서 어딘가로 간다.이번에 불이 난 방음 터널은 철제 뼈대 위에 아크릴로 불리는 폴리메타크릴산메틸(PMMA) 재질의 반투명 패널이 덮여 있었다. 소음은 줄었지만 투박한 외관과 조망 방해 때문에 불만이 적지 않았다.40여 분 만에 화재가 진압돼 별다른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그래서 등장한 것이 강화 유리나 아크릴을 사용한 방음벽이다.이후 화이트 스완(White Swan)이란 말이 등장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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