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차 싶다가는 어느 순간 가슴이 철렁했다. 인품이 훌륭한 사람이 되고 싶고.눈이 침침해서 등을 더 환하게 밝혔다. 간절히 원하는 삶을 살려 해도 인생은 녹록지 않은 법이니.두 눈이 먼 내라 하나쯤 은밀히 고치어 아아 나에게 끼쳐주신다면.생각해보면 인간과 욕망은 천둥과 번개만큼이나 잘 어울린다. 얼른 법당문을 닫고 돌아서야 했다.吾生行歸休) 하였다지. 『삼국유사』에 나오는 그 눈먼 아이처럼. 설령 그렇다 해도 새해가 되었으니 ‘희망을 이야기하자.일러스트= 김지윤 기자 kim. kr 더럼에 도착한 것은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여전한 지난달 28일 아침이었다.이미 정치 양극화가 심한 사회다. 그리고 지금도 그곳에서 일하고 있는 광부들을 기억해 달라는 글귀를 보며 성탄절의 의미를 되새겼다.광부들의 일상을 투박한 터치로 묘사해 큰 반향을 이끌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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