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여 시점과 혼인신고일이 중요한 시점이 된다. 끝으로 그대가 나를 만나 날마다 하는 일이 무엇인가? 묻는 석두 선사에게 방(龐)거사가 바친 게송 일부를 남긴다.계묘년 한 해 어떻게 살 것인가 희망에 기대어 계획해본 2023년 토끼처럼 가볍고 힘찬 걸음 기대 새해가 되고 어느덧 사흘이 지났다. 난 그것을 살아보려 했을 뿐이다.짧은 시간 안에 마음은 원숭이같이 산만하고.법당문을 열고 내다보니 온 세상이 하얗다. 제아무리 학명(鶴鳴) 선사가 ‘묵은해니 새해니 구별하지 말라며 덧없는 꿈속에 사는 우리를 일깨웠어도 현실에선 구분 지어야 살기 편하지 않겠는가.물처럼 바람처럼 살고 싶은 것 또한 마찬가지다. 놓아주시고 베푼 자비 뿌리 되오리다. 그사이 만들어진 풍경인 게다.이주현 미술사학자·명지대 문화예술대학원장 주먹을 쥔 채 꾹 다문 입술로 앞을 응시하는 소년이 있다. 카프) 결성에 주도적 역할을 했다.모든 지적 체계란 개인에 의해서가 아니라 ‘역사적 유전과 사회적 결과에 의한 것이라 믿었던 역사주의자 김복진은 새 소년상이 드러내는 낙관적 역사관에 공감하고 기뻐할까. 이렇게 얻어진 2D 데이터는 프로그램(Reality Capture)을 통해 가상 컴퓨터 공간에서 3D로 전환함으로써.‘소년을 조각한 1940년은 어린 딸의 죽음이 준 충격과 과로로 인해 김복진이 갑작스레 죽음으로 맞이한 해이기도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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